91년이었나...
한겨레신문사에서 '겨레의노래'란 이름의 프로젝트로 앨범을 발매했었다.
그때 테잎을 사서 참 즐겨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청춘이었기 때문에 아팠고 그래서 더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
봄볕 내리는 날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개발되기 이전의 부산 감전동 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또렸하다
이후 테이프는 소실되었고, 스트리밍시대로 넘어오면서 멜론이나 벅스 등에서 겨레의 노래를 찾아봐도 제목만 나올 뿐 저작권문제로 서비스되지 않았다.
몇 년전 cd로 새로 판매되고 있는 겨레의 노래 1집을 새로 구입할 수 있었다.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감옥안에 핀다고
한탄하지 않고
갇힌자들과 함께
너희들 환한 얼굴로
하루를 여나니...
간혹
담을 넘어 들려오는 소식들은 밝고
짐승처럼 갇혀도
우리들 아직 인간으로 남아
오늘 하루 웃으면서 견딜 수 있음을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감옥안에 핀다고
한탄하지 않고
갇힌자들과 함께
너희들 환한 얼굴로
하루를 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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