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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G 톤플러스 스튜디오(HBS-W120)"를 구입하다


[기존의 톤플러스 HBS-900 모델과의 비교]


HBS-900에 비해 더크고, 더무겁고, 더 복잡하고, 더 오래간다. 그리고 촉감과 시각적 느낌이 좀 징그럽다.




톤플러스스튜디오(HBS-W120)는 기존의 외장스피커가 있는 모델 HBS-A100의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던 내게 갑자기 나타나서 충동 구매를 하게 만든 블루투스헤드셋이다.


4개의 외장스피커와 기존대비 3배 이상의 사용시간을 확보케하는 배터리는 어쩔수 없이 기기변경을 할 수밖게 없이 만들었다.


2개의 상향스피커와 2개의 하향진동 스피커 때문에 커진 크기와 면적은 배터리까지 커지게 만든 부수적인 효과가 있는지 엄청난 스테미너를 자랑한다. 대신 이어폰이 아닌 외장스피커를 사용하면 사용시간은 6시간 정도로 줄어들지만 이것만해도 상당한 사용시간이다. 만약 이어폰모드로 음악만을 듣는다면 36시간을 연속 사용할 수있으며, 통화시간은 40시간을 보장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HBS-900모델도 톤플러스계열 중에선 가장 긴 스테미너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도 겨우 17간의 연속 통화시간과 14시간에 불과한 음악재생시간을 가졌을 뿐이다.


4개의 스피커는 블랙호크다운으로 테스트해 본 결과 good 이다. 

전화통화 역시 기존의 HBS-900보다 깨끗한 통화음질이었고, 톤앤토크 앱과도 100% 호화되어 기존의 기능도 연속성있게 사용할 수있었다.


없는 형편이라 6개월 무이자로 샀지만 이런 소심한 소비는 나를 소소하게 기쁘게 한다. 다음에는 뭘살까~


=============<며칠 후>=================


며칠 사용해 보니 단점이 몇 가지 보인다.

일단 꽤 무겁다. 이전 900모델에 비해 체감상 배나 무거운거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줄이 짧다. 목잛은 사람 대상으로 했나 할 정도로 잛다는 느낌이다. 이건 줄의 수납과도 연관되는 문제인거 같은데, 줄의 수납이 900모델의 버튼식과 달리 줄을 완전히 당겨 뽑은 후, 다시 당기는 방식으로 감는다. 이거 아주 불편하다. 줄이 길면 당기기 힘들어서 짧은지 모르겠지만 줄도 짧고, 완전히 뽑고 다시 당겨야 감기는 방식은 이전의 버튼 한번으로 감기는 방식에 비해 너무 너무 불편하다.

외장스피커 때문이지 버튼들이 너무 작고 목 안쪽으로 이동해 있어 불편하다. 그리고 헷갈린다. 

이전의 900모델은 통화버튼과 플레이버튼이 양쪽에 크게 위쪽으로 자리하고 있어서 헷갈리거나 더듬을 필요가 없이 직관적으로 이용이 가능했는데, 이모델은 너무 작고 여러 버튼이 고만고만하게 위치해 있어서 머리 나쁜 사람은 사용하는데 애를 먹지 않을까 싶다

이어캡이 프레임 내부에 들어가 있어서 쉽게 뽑히지 않는다. 900모델은 이어캡 부분이 프레임에비해 돌출되어 있어서 쉽게 손으로 뽑을 수 있는데 반해, 이 모델은 손가락으로 잡기가 너무 힘들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