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제품이라기 보단 가장 싸구려 같은 제품이라는게 맞을 거 같다. 싸도 제품이 괜찮으면 은혜로운 건데 이건 그냥 싸구려처럼 보이는 물건이다(-외관이 그렇다는 거고 소리는 저가형 중에서는 나름 괜찮다)
가격은 6,000원이니 호너라는 이름을 안 달았어도 싼제품인데 호너라는 이름을 달고서 이 가격이라니...
일단 외관은 클래식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 나는 플라스틱이면서 왜 이딴 재미없고 감동도 없는 디자인을 택하는지 .... 나무는 파손과 변형의 위험 때문에 올록볼록하게 만들지만 플라스틱인데 왜?
호너의 플라스틱 제품중에 B-9509라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나무형태를 답습하지 않고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멋스럽게 만들어 졌다. 그러면서도아주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들려준다. 이 제품의 가격이 만원 중반이니 완성도를 따진다면 B-9509의 압승이다.
B9319의 경우 중국에서 제조되었고 B9509는 독일에서 만들어졌다. 이 차이인가? 독일의 인건비나 물류비를 생각하면 거의 가격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싶다. 하지만 제품의 수준차이가 꽤 난다.
사운드적인 면에서는 저가형중에서 나쁜편이 아니다. 호너제품의 특징이겠지만 후면 운지공이 다른 제품보다 크다. 그래서 고음역에서 나름 좋은 소리가 난다.
외관이 다이소에서 파는 2천원짜리 리코더와 거의 99% 동일한 싱크로율을 보인다. 놀랍다
구성품은 운지표, 케이스, 본체, 청소봉
메이드 인 차이나는 별도의 스티커에.. 마킹에는 독일이 ㅉㅉㅉ
취구부분의 마감이 엉터리다. 단차까지 보인다. 그런데 소리는 그런대로 또 괜찮다.
왜 클래식한 디자인을 취한거지?
접합부분의 마감이 좋은 편이 아니다
3단으로 분리된 모습
B-9509과의 비교사진이다
B-9509의 깔끔한 취구부분
B-9509의 깔끔한 취구부분
다이소 2000원짜리 이름없는 리코더와 판박이
거의 동일한 형태의 상단부분
블럭의 형태까지 거의 동일하다
후면 운지공의 크기가 동일하다. 다이소 제품은 바로크식을 구할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다
어떻게 보면 영창에서 나온 저가형 플라스틱 리코더와도 비슷한 외양을 가지고 있다
전면은 비슷한데 취구부분을 보면 차이가 난다
쌍둥이 같지만 후면 운지공의 크기가 차이가 난다. 이 차이 때문에 사운드는 호너제품이 좋다
50보 100보의 외관 퀄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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