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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mp3를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채보하는 방법

내가 가지고 있는 mp3파일의 음악을 악보의 음표로 바꿀 수는 없는 걸까. 

인터넷을 수없이 뒤져봐도 선듯 이거다 하는 방법을 찾기는 힘들다. 거의 대다수가 인정하는 해답은 mp3음악을 채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이다.

하지만 이 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답이다. 컴퓨터로 mp3로 된 발라드 노래를 채보하는 건 실제로 불가능하다. 이유야 당연히 사람 목소리와 다양한 악기 및 효과음들이 뒤섞여 있으니 프로그램이 각각의 소리를 분리하여 필요한 해당음의 길이와 높이를 정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에반해 원트랙으로된 한 악기의 연주파일은 프로그램으로 채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본인이 사용해본 방법 중, 쓸데없는 방법과 번잡한 방법, 봐줄만한 방법 세가지를 소개해 볼까 한다.


허밍음을 오선지의 음표로 바꿔주는 앱을 이용한 채보.

핸드폰 앱중에 'Hum On!'이라는 앱이있다. 사람이 입으로 하는 허밍소리를 오선지 상에 표현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나를 괜찮은 앱이다. 문제는 허밍에는 괜찮은데 악기소리가 허밍은 아니라는데 있다. 나름 지딴에는 열심히 채보를 해주는데 정작 쓸 수는 없었다. 멜로디 라인을 따라는 가는데 빈 곳도 많고 엉뚱한 라인을 타는 경우도 있고 해서 정확도는 약 20% 정도~


소프라노 리코더의 연주음을 'Hum On!'으로 채보한 스크린 샷.



다음으로는 튜너 어플을 이용하여 해당 소리가 어느 음에 속하는지를 체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음의 높이는 알 수있지만 음의 길이는 정확하게 알기 어렵고,  음의 빠른 변환에는 대처하기 힘든 점이 있다. 이럴 때는 플레이의 배속을 느리게해서 음의 높이를 측정하는 식으로 대응해야한다. 말그대로 노가다스러운 방법이지만 나름 정확한 데이터를 뽑아 낼 수있다.


룸펜이나 쓸 수있는 방법이랄까...


가장 스마트한 방법은 여러 프로그램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하나의 결과물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

대략적인 방법은 이렇다. mp3를 미디파일로 변환한 다음, 미디파일을 오선악보로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다. 


순서대로 대략적인 방법을 설명해 보겠다.


mp3를 wav로 변환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http://online-audio-converter.com/ko/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온라인 상태에서 파일을 변환할 수있다.


open files을 눌러 mp3파일을 선택한 후, 아래의 wav를 누른 후 convert를 누르면 된다.



변환된 wav파일을 midi 파일로 전환한다. 이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AKoff Music Composer' 라는프로그램이다. 현재 3.0 버전까지 나와있지만 대부분 2.0버전을 사용한다.


wav 파일을 불러온 후 2번을 누른다.


불러온 파일의 사운드타입을 정한 후, 기록범위를 설정한다. 1번 start를 누른다.

아래편에서 midi의 악기를 정한다. 나는 리코더를 선택했다. 그리고 2번 Add Track을 누른다.


저장위치를 정하고(안 정하면 프로그램의 디폴트 위치) 저장을 누른다.


이제 midi파일이 만들어졌다. 그럼 미디파일로 악보를 만들 프로그램을 작동시키자. 

바로 '기타프로5' 라는 프로그램이다. 


코드위치 맞추기, 노트길이 맞추기를 설정한 후 불러오기를 누른다.

코드와 노트의 위치 및 길이를 크게하는 거보다 작게하면 보다 디테일한 악보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원음이 높다면 낮은 옥타브로 바꾸기를 선택하면 음이 낮아져 좋다.


이런게 나온다.


이런 방법으로 나온 최종결과물을 보면, 물론 원래 mp3를 정확하게 채보했다 말하기는 어렵다. 그냥 대략적인 기준음 정도를 제시한다고 보면 맞다. 이 상태에서 자신이 보다 세밀하게 음을 다듬을 능력이 된다면 제대로 된 자신만의 채보된 악보가 만들어질 것이다. 현재까지 나는 이 방법보다 좋은 채보방법을 찾지는 못했다. 아,, 물론 능력이 된다면 그냥 듣고 오선지위에 끄적이면 되겠지. 문제는 그럴 능력이 없다는데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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