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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A 음으로 튜닝하는 이유

A 음으로 튜닝하는 이유? 


모든 악기는 개방한 상태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악기상태를 잘 알려주는 소리를 냅니다.

현악기는 개방현이, 목관악기도 가장 키를 적게 만지는 음이, 금관악기도 밸브를 움직이지 않는 음이 바로 A음입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악기의 개방음들은 악기마다 다릅니다.

그렇다고 모든 악기를 따로따로 그 악기의 개방음에 맞춰 튜닝한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모든 음이 정확한 음정을 갖고 있다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악기가 가장 개방에 가까운(현도 지판을 조금만 잡고, 목관악기도 키를 적게 누르며, 금관악기도 밸브를 많이 누르지 않는)음인 A로 튜닝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A음으로 튜닝을 하는 경우에 클라리넷이나 호른 같은 악기는 키를 많이 누르고, 밸브를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A로 튜닝을 한 이후에 이런 악기들을 위해서 Bb으로 한번 더 튜닝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악기의 튜닝이란 어떤 절대음을 기준으로 각 음을 맞추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것이 필요한 이유는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악기가 C조 악기가 아니라 이조악기이기 때문이다.

 

그럼 C조 악기는 무엇이고, 이조 악기란 무언인가?

 

피아노 처럼 건반'도'를 쳤을때 절대 음 '도'가 나는 악기는 C조 악기라고 부르며

알토 색소폰 처럼 '도'의 운지를 잡고 불었을때 Eb(미에서 반음 낮은음) 음이 나는 악기는 이조 악기라고 부르며 Eb 악기라고 부른다. 캐니지가 부르는 소프라노 색소폰은 Bb 악기이다. 즉, 소프라노 색소폰은 '도'의 운지를 잡고 소리를 내면 Bb 음이 난다는 것이다.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기타는 C조 악기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현악기도 C조 악기에 해당된다.

많은 악기로 구성되는 오케스트라의 경우 튜닝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다. 음의 정확도가 요구되는 클래식의 경우 악기의 튜닝은 절대적이다. 당연히 모든 악기가 모두 제 소리를 내어야만

아름다운 하모니가 만들어질 수 있기때문이다. 보통 공연 시작전에 이러한 튜닝(조율)을 하게되는데...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있는가? 거기에 힌트이자 정답이 있는데,

보통 음의 튜닝은 피아노로 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오케스트라는 피아노가 기본적으로 편성되어 있지 않다.

이때 특별한 악기가 그 기준으로 등장하는데, 그 악기는 각자 찾아보시고.

그 악기가 소리를 내어 모든 오케스트라의 악기가 튜닝이 되는 기본음이 A(라)음이다.

( 오보로 튜닝하는 이유..가장 가운데 위치, 음색, 자체튜닝의 어려움...이건 지휘자쌤이 올려주신 자료에 있음.)

 

왜 A음이 기본이 될까?

 

절대 음으로 해석하면 A음은 사람이 제일 구분하기 쉬운 음이다.

일단 피아노를 보자. 피아노는 제일 왼쪽의 건반 부터 오른쪽 건반까지 많은 A음이 존재한다.

제일 왼쪽에 첫번째로 나오는 A음을 A0이라 부르고 그 다음부터 A1, A2, A3, A4, ... 이런식으로 부른다.

보통의 연주자가 피아노를 치게되면 A4가 기준이되는데 바로 피아노의 중앙부근이다!

 

A4음은 과학적으로 440Hz의 진동수를 가진다. 즉, 1초에 440번의 떨림으로 구성되는 음이란 뜻이다.

 

그럼 다른 음들은 어떨까?

 

뭔가 눈치를 채셨는지? A음(440Hz)을 제외하고 나머지의 음들은 진동수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즉, 사람이 듣기에 제일 명확하게 들리는 음이 A음이며, 가장 튜닝하기 적합한 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 또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따라서 A음을 442Hz에 맞추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아두자. 물론 가끔 441Hz도 사용한다.

음악이라는것은 매우 과학적이라서 A4음이 440Hz이면 A3음은 이에 반인 220Hz이고 A2음은 또 이에 반인 110Hz이다. 물론 A5음은 880Hz이다.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