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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홍대 앞 음악테마 카페


공방을 오픈할 때, 카페와 콜라보된 공방도 괜찮은거 같음. 물론 음식점 역시나 악기를 컨셉으로 잡아도 될 듯하고....


출처: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602&contents_id=77534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보이지 않는 눈으로도 매일 아침 원두 60알을 손으로 세고 블렌딩을 하여 모닝커피를 즐긴 커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커피와 음악은 서로 떼기 힘든 매력적인 조합이다. 현재 홍대 앞에도 수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음악이 흐르지 않는 카페는 없다. 하지만 음악을 만들고 파는 카페는 흔치 않다. 여기 소개하는 카페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보고 듣고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다. 홍대 앞 이색 음악 테마 카페들을 소개한다.

어쩌다 마주친 악기사

기타부터 젬베까지 신나는 악기 체험



창전삼거리에서 산울림소극장 방면으로 언덕을 넘다 보면 우측 골목 초입에 ‘어쩌다 마주친 악기사’라는 독특하게 생긴 가게가 보인다. 이 골목은 예술을 품은 거리라는 의미의 ‘예찬길’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어쩌다 마주친 악기사’는 이 예찬길의 시작점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유리로 된 입구를 통해 반지하의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클래식기타와 베이스, 드럼, 젬베 등 여러 종류의 판매용 악기들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반으로 나뉘어 있다. 음료를 마시며 기타를 비롯한 여러 악기를 체험해볼 수도 있는데, 평소 접하지 못했던 외국의 독특한 전통악기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악기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음악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음료도 독특한데 제주도산 감귤 청을 에이드에 직접 타서 마시는 DIY 방식이 특색 있다. 제주 감귤파이와 자색 고구마 타르트 같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사이드 메뉴도 눈길을 끈다. 아직 메뉴에는 커피가 없지만 곧 로스팅 기계를 도입하여 커피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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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진열 공간과 휴게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먹음직스러운 제주감귤파이와 자색 고구마 타르트.

감귤 청을 더해 직접 만들어 먹는 에이드.

유리로 된 입구를 통해 지하로 난 출입구.

레스토랑 정보
  • 위치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2-19 계린빌딩 지하1층 지도보기
  • 영업시간11:00~22:00 | 법정공휴일 휴무
  • 주차불가
메뉴
  • .DIY 에이드(자몽, 키위, 오렌지, 레몬+페리에, 스트라이트)(5,000원)
  • .병주스(4,000원)
  • .제주감귤파이 2조각(3,000원)
  • .자색 고구마 타르트 2조각(3,000원)

스트링 메이트 String Mate

커피를 마시는 바이올린 공방



서교동 대우미래사랑 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이곳은 겉으로 봐서는 평범한 카페 같지만 실은 카페와 작업실을 겸한 공간이다. 바이올린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며 대여까지 해주는 곳으로 바이올린을 직접 만드는 기계와 부품, 공구까지 그대로 볼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며 악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다. 스트링 메이트에서는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수강생도 모집하고, 연주 수업을 하기도 한다. 또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가구를 주문해 맞추는 것도 가능하고, 앤티크 가구의 수리와 리폼도 한다고. 작업실과 카페를 같은 공간에 담다 보니 실내 공간은 협소한 편이다. 하지만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이곳은 다른 악기 카페들과는 다르게 커피, 와인 그리고 맥주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홈메이드 밀크티, 수제케이크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많이 보여 눈과 입과 귀가 모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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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스트링 메이트. 서툰 손글씨 간판이 귀엽다.

바이올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작업 공간.

라즈베리 케이크는 라즈베리 시럽을 듬뿍 뿌려 달고 부드럽다.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는 진한 아메리카노.

레스토랑 정보
  • 전화번호011-346-5010
  • 위치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87 대우미래사랑아파트 1층 지도보기
  • 영업시간평일 11:30~23:00, 주말 14:00~21:00 | 명절 휴무
  • 주차가능
메뉴
  • .에스프레소(3,000원)
  • .아메리카노(3,000원, 아이스 500원 추가)
  • .베르사이유 장미홍차(4,000원)

피아노카페

이름부터 소품까지 모두 피아노



이름부터 피아노 카페다. 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곳에 놓여 있는 그랜드피아노는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로 연주도 가능하다. 화이트 벽면에 피아노 건반이 그려져 있고, 벽에도 음표 장식이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이 카페의 내부 장식과 소품은 모두 음악과 관련된 것들이다. 자리에 앉아 기타 같은 악기를 뜯어도 누구 하나 눈치 주지 않기에 자유롭게 음악 연주를 하며 커피 한잔 즐기고픈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티라미수 케이크를 비롯해 조각 케이크와 커피, 차 등의 메뉴를 갖춰놓고 있다. 번잡한 홍대 앞 분위기에 피신하고 싶을 때쯤 이곳을 찾으면 차분한 분위기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심적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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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카페의 외관

피아노와 관련된 장식으로 꾸민 내부.

크림치즈와 커피를 넣어 만드는 디저트 티라미수 케이크.

아메리카노는 진하고 부드럽다.

레스토랑 정보
  • 전화번호02-323-7942
  • 위치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2-15 지도보기
  • 영업시간12:00~23:00 | 월요일 휴무
  • 주차불가

메뉴
  • .아메리카노(4,500원)
  • .카라멜 쇼콜라(4,500원)
  • .녹차라떼(5,000원)
  • .조각 케이크(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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