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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으로

The 바른 우즈베크어 STEP 1- 괜찮은 우즈벡어 교습책

국내 우즈벡어 강좌책은 소수의 몇 권을 빼고는, 사전류를 비롯해 대부분의 책들이 거의 폐급에 가깝다.



이번에 제3세계 언어교육전문 ECK에서 'The 바른 우즈베크어 STEP 1'을 내놨다.

저자는 ECK에서 우즈벡어 강의를 맡고 있는 '딜쇼드 아크바로프' 이다.

(저자와 ECK의 우즈벡어 강좌는 다른 포스트에 있으니 참조할 것)



이 책은 다른 엉터리 우즈벡교습책과는 달리 그런대로 충실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Step 1' 이 의미하듯 우즈벡어 기초부분을 담당한다. 이후 Step 2~3 이렇게 나올려나?!



한국에서 유행하는 언어교습책 스타일을 따른듯, 익숙한 스타일의 생활회화 패턴



중요 문법을 설명하고 있다.



중간중간 우즈벡에 관련된 소개글이 있어 나름 유익하다.



시험문제도 있고...



cd가 있어서 발음걱정은 없다. mp3파일은 ECK에서 아무나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겠지.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ECK의 우즈벡어 강좌는 우즈벡어 관련으로 유명한 '김병일'의 '우즈벡어'에서 차용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언어 정책 문제의 결과일 수도 있는데 철자가 국가지정 표준우즈벡어와 다른 부분 여럿 있다. 이건 오(誤)자라고 하기에 그런게 우즈베키스탄의 알파벳이 여러번 바뀌다보니 우즈벡인들도 스펠링을 편한대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그게 일상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는 거다. 예를들어 책에 uzur가 있는데 이는 uzr로 써야하고 raxmat은 rahmat으로 쓰는게 맞다. 이러한 단어가 꾸준히 잘못 사용되는 걸 보면 저자도 평상시 이런 스펠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정가는 18천원인데 16천원 초반에 구입할 수있다. 우즈벡어 초보자들은 이 책으로 공부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