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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How?

사립 유치원들은 썩었다

유치원 입학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있게 되었다. 다만 국/공립과 아주 극소수의 사립유치원만 가능했지만...


11월 1일부터 유치원 원서접수를 인터넷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처음학교로'라는 이름의 유치원입학관리 시스템이 그것이다. 


 

'처음학교로'에 등록된 마포지역 유치원을 찾아보면...


사이트에서 마포의 유치원을 조회해 보면 9곳의 공립과 세곳의 사립이 보인다. 사립도 한곳은 홍대부속이라 병설에 들어가고, 순수사립은 대진유치원 두군데뿐이다.

그 많은 사립유치원은 다 어디갔을까?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의 학급수, 유아수, 교사비율/현황/자격/근속연후, 교육보육과정, 보육비용, 영양환경위생,평가 등등 많은 정보를 개방해야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들의 자신들의 이러한 민낯을 보여주길 거부하거나 보여줄 수없기 때문에 '처음학교로'에 등재되길 거부했다.왜? 우리는 그 이유를 너무나 잘 안다.


썩어도 정말 너무 썩었다. 유치원은 보건복지부 관할인 어린이집과는 달리 교육부에 속한 교육기관이다. 그런데 교육기관이라는 가면을 쓰고 온전히 돈벌이를 위해 애들을 매매하는 어린이팔이 장사꾼에 불과한 것들이 바로 사립유치원이라는 쓰레기인 집단인 것이다. 사립학교재단의 문제는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유치원 운영자의 비리와 비행의식은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 이런 곳에 과연 우리아이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세상 어디에 샹그릴라가 있겠냐만은 우리가 살고있는게 한국이니 비판적인 생각은 어쩔 수없다.


그 와중에 신선한 놀람은 대진유치원이다. 물론 대순진리회라는 종교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평가가 분분할 수있지만, 떳떳함이 있기에 이렇게 당당히 올릴 수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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