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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젤다의 전설 오카리나 도착하다

한참 전에 주문하고 잊고 있었던 젤다의 전설 오카리나가 도착했다.

퇴근한다고 빌딩을 나서는데 공용우편함 위에 떡하니 불성실하게 올려져있는 중국스러운 허술한 포장... 혹시나 해서 봤더니 역시나 중국에서 도착한 내 물건이더라.



고전 액션어드벤쳐 게임 중에 '젤다의 전설'이라는 게임이 있다. 그 게임 중 시간의 오카리나라는 편이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전설의 악기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오카리나가 바로 이 '젤다의 전설 오카리나' 다. 



알토C 인데도 크기가 참 아담하다. 2016년 버전은 반광택이던데 내가 구입한 모델은 이전 거라서 유광모델이다. 실물을 보면 사진보다 훨씬 예쁘다.



음색은 그냥 가볍고 쉽다. 

울림도 약하고 깊은 맛이 없다 할 수도 있지만, 오카리나 소리가 깊어봤자 얼마나 깊겠나. 또 젤다의 꿈과 모험을 생각하면서 이 악기를 본다면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있지 않을까. 젤다의 전설은 나름 재미있고 취급하기 쉬운 악기로 한국산 오카리나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있다. 참고로 음정이 조금 안맞을 수도 있다. 뽑기 운인데 싸구려다보니 조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리지널 그대로로 합주는 피하는게 좋겠다. 스스로 음을 맞출 수 있다면 조율해서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일단 그냥 저렴하고 재미있고 막불기 좋은 오카리나를 고른다면 젤다의 전설도 괜찮다.

더우기 한국산 하나 구입할 가격으로 젤다의 전설은 자그마치 5~10개를 구입할 수있다니 이 얼마나 은혜로운 가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