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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자 1

한국의 폭염지역 및 장기전망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폭염 경보 발령 수준인 섭씨 35도 이상으로 치솟은 날이 40년 사이 두 배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7곳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한 날은 대구가 연평균 11.2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경남 밀양 11.1일, 경남 합천 9.5일 순이었다. 반면 해안 도시인 여수는 하루도 없었고, 서귀포는 0.1일, 인천은 0.2일로 적었다.


폭염 사망자수가 최다인 광역 지방자치단체(시ㆍ도)는 경북 51명. 경남 46명, 경기 37명, 전남 34명, 서울 30명이 뒤를 이었다.


또 시ㆍ군ㆍ구 등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같은 기간 폭염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 합천군, 전북 정읍시, 대구 서구 등 각각 5명 이었다. 인구 대비 폭염 사망률이 높은 시ㆍ군ㆍ구는 경남 의령군, 경남 합천군, 전남 장흥군, 경북 성주군 등으로 주로 농촌지역에 밀집됐다.  

지난 15년간 ‘폭염 주의보’ 발령일수는 지방자치단체 간 최고 32배 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폭염 주의보’ 발령 일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경남 합천군, 대구 동구, 경남 밀양이다.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추세가 지금처럼 지속한다면 서울에서 견디기 힘든 '살인폭염'을 겪는 날이 1년중 현재 0일에서 2100년 67일로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살인폭염'은 기온과 습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습도가 60%이면 기온이 약 30도 이상, 습도가 80%이면 기온이 약 28도 이상, 습도가 90%이면 기온이 약 27도 이상에 해당한다. 



2100년 동아시아의 '살인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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