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原市 / Namwon City
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EB%82%A8%EC%9B%90%EC%8B%9C
남원시청. 주소는 전라북도 남원시 시청로 60(舊 도통동 518번지). 남원시청 홈페이지
광한루 |
남원시 마스코트들.
남원시 | |
국가 | |
면적 | 752.62㎢ |
광역시도 | |
하위 행정구역 | |
시간대 | UTC+9 |
인구 | |
인구밀도 | 112.86명/㎢ |
시장 | 이환주 (더불어민주당) |
시의회 | 더불어민주당 12석 |
국민의당 4석 | |
도의원 | |
국회의원 | 남원시·임실군·순창군: |
시화 | |
시목 | |
시조 | |
춘향 남원 사랑의 1번지 | |
시청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 시청로 60 |
1. 개관[편집]
전라북도 동남부에 있는 도시. 어떤 노래의 가사에 따르면 전북의 쩌리 취급을 받는 듯 하다. [1]도시 이름은 통일신라의 행정구역인 9주 5소경의 남원경(南原京)에서 유래했다.
캐치프레이즈는 "THE 사랑의 도시."
시의 상징물은 흥부전에서 박을 물어다 준 제비와 바래봉 정상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철쭉이지만 그런거 다 훼이크고 위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춘향과 이몽룡만 믿고 가고 있다. 이곳에서 개최하는 미스춘향 선발대회[2]도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나름의 영향력이 있는 대회다.
현재 1읍 15면 7동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다. 쉬운 이야기로 인구 대비 지나치게 큰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도시이다.[3] 산업 면에서는 농촌도시보다 관광도시의 성격이 큰 도시로, 국내 단일축제 중에 스케일로는 손에 꼽히는 춘향제[4]가 유명하다.
2005년 9만 3천여명이던 인구가 09년에 8만 7천여명까지 줄어들었고 09년 이후 전국적인 경기악화 탓인지 인구유출이 줄어 2014년 5월 31일자로 86,460명의 인구를 유지한다.[5] 좋아해야 하나?
전북의 다른 시급 행정구역들(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정읍시)이 대부분 서부 평야지대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반면에 남원만 유일하게 동부의 지리산 높은 곳에 외따로 떨어져 있다. 이 덕분에 고만고만한 군들이 밀집한 지리산 권역(장수 2만 3천, 임실 3만, 순창 3만, 곡성 3만 1천, 구례 2만 7천, 함양 4만)에서는 나름중심지 역할을 한다. 지리산 권역의 지자체인 장수-함양-구례-하동 간의 연계도 밀접하다.
2. 역사[편집]
마한의 소국이다가 대가야와 백제가 서로 맞부딪치던 곳 가운데 하나. 통일신라시대에는 5소경 가운데 하나인 남원경이었으며 이후 남원이라는 이름이 내려오고 있다.[6] 고구려를 부흥시키려던 보덕국의 유민들을 이주시켜서 만들었다고. 원래는 백제 멸망 뒤 백제 부흥운동이 있던곳인데... 그래서 정책적으로 이주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이 덕분에 고구려의 거문고를 전수받은 옥보고가 많은 명곡을 남겼다.
고려 시대 말기에는 왜구의 침입을 이성계가 지금의 운봉읍에서 격파한 황산대첩이 일어나기도 했다.
조선 태종 때 남원도호부로 1부 1군 9현(담양·곡성·창평·구례·순창·임실·무주·진안·장수 등)을 관할하였다. 정유재란때 남원성 전투로 남원이 함락하자 세자와 중전이 파천했으며 충청, 전라가 모두 동요하였다고 한다. 이후 직산 전투까지 일본군이 우세를 이었다.
1895년 23부제 개편 때 전라도를 전주부, 남원부, 나주부로 나눌 만큼 규모가 크고, 양반(지주) 많은 고을이었다.[7] 당시 남원부의 관할은 전북 동부는 물론 전남 동부 대부분과 심지어 현재 광주광역시 일부까지 포함했을 정도. 1906년에는 지사면, 둔덕면, 오지면, 석현면이 임실군으로 편입되고 산서면, 번암면이 장수군으로 편입되고 고달면이 구례군으로 각각 편입되었다.
1914년 운봉군을 흡수하였다. 1956년 왕치면이 남원읍에 흡수되었다. 1981년 남원읍이 남원시로 승격했으며, 1995년 도농통합으로 남원시와 남원군이 남원시로 통합하였다.
몇년전, 전국조사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오른적이 있다. 리즈시절 실제로 인구의 대부분이 노인이고, 인근 순창군 등과 함께 장수 도시로 유명하다.
3. 교통[편집]
전라선 철도와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올림픽),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지나가며, 양 고속도로는 남원JC에서 교차한다. 국도는 13번 국도, 17번 국도, 19번 국도, 24번 국도가 있다.
남원역은 1931년 10월 영업을 시작했다. 원래 시내인 남원성 북문 근방에 있었는데, 2004년 4월 복선화 공사과정에서 시 외곽으로 이전했다. 그래서 조금 오가기 불편하지만 그래도 군산, 장항, 청주, 진주처럼 답이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며 시내 초입까지 택시 기본요금 거리. 다만 생각보다 시내버스가 일찍 끊긴다. 시내로 들어오는 시내버스는 좀더 오래 운행하지만 남원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9시 즈음에 끊긴다. KTX는 2011년 10월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다이어 개정 때마다 전역 정차와 왕복 1대 정도의 통과열차 편성이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호남고속선 운행이 개시된 2015년 4월 2일부터 전라선 권역의 5번째 필수정차역이 되었다.
전주 이남의 타 전라선 권역과 함께 서울행 노선은 전통적으로 철도가 우세했다. 1970년대 이후에도 한동안 이 지역의 간선도로 사정이 철도에 비할 수 없을만큼 엉망이었기 때문이다.[8] 그러던 것이 남원역이 이설되고 순천완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버스가 상당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모든 전라선 연선이 그렇듯이 KTX 개통 이후 경쟁력을 많이 되찾아왔고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엔 철도의 우세가 상당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노선에 광주와 대구를 잇는 "대구광주선" 사업이 최우선 검토 사업임에 따라, 만약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정차역중에 남원역도 포함되어 호남과 영남간 교통의 요지 역할은 물론 관광객 증대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들이 기대된다. 그러나 만약 철도가 신설된다해도, 남원시의 시가지 입지 조건상 그 위치가 굉장히 애매하여 어떻게 남원역사가 증설 또는 신설 될지는 미지수이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제공하는 패스권인 내일로의 유명 행선지이기도 하다. 작은 도시 규모에 비해 볼거리가 많아 남원역에선 심심치않게 내일로 패스를 목에 건 젊은이들이 많다. 아예 역에서 텐트 치고 자는 사람들도(...)[9]
남원고속버스터미널은 기존 시내에서 좀 애매한 위치에 있으나, 도통동에서는 가까운 편이다. 다만 전주를 비롯한 인근 대도시들은 대부분 시외버스로 연결되어 노선은 서울(센트럴)행과 인천(서수원, 오산, 덕과 경유)행이 전부. 서울행은 금호고속과 삼화고속이 50분~1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남원시외버스터미널은 시내 한가운데에 있으며, 17번 국도를 이용하는 전주행 시외버스는 15~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그 외 대구, 광주나 함양/진주 방면 버스도 다수 운행 중. 수도권 방면 시외버스는 동서울행과 부천행이 있으나 운행 편수가 적다. 동부권의 지리산 인근에 위치한 인월면의 인월터미널에서도 함양군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이곳을 경유하는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남원시 홈페이지에 가면 기차와 고속버스, 시외버스의 배차표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대구고속도로의 중간 경유지며, 저 유명한 장수군 번암면의 옛 남장수IC가 사실은 남원IC와 지리산IC 구간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2015년 11월 4차선 확장 및 선형개량 공사가 끝나 남원시 관내에 새로 동남원IC가 생겼으며, 남장수IC는 기존의 내림픽저속도로(...)와 함께 지방도로 개편되었다. 남장수IC를 현재 검색하면 "논실삼거리"로 나온다.
4. 관광[편집]
4.1. 지리산 국립공원과 동부권[편집]
구례, 하동, 산청, 함양과 함께 관내에 지리산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원역과 남원시외버스터미널, 인월버스터미널은 구례구역, 진주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지리산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남원의 지리산 권역에는 실상사, 뱀사골, 달궁계곡, 반야봉, 정령치(전망대) 등이 있다. 현재 남원시에서 KBS의 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알려진 지리산 올레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중이니 미리 알아보고 체험해 보자. 뱀사골과 달궁 등지에서는 캠핑도 할 수 있다.
실상사는 문화재의 보고인 천년 고찰이자 호국 사찰로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다양한 컨텐츠를 갖추고 전국의 불자들과 관심있는 이들을 위한 법회와 문화행사 등을 많이 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과 홈페이지 참조.
남원시 권역의 지리산 최고봉은 해발 1,732m의 반야봉이며 노고단은 구례에, 최고봉인 천왕봉은 산청/함양/하동에 두루 속한다. 특히 고갯길이자 전망대인 정령치는 제주도의 1100고지와 마찬가지로 해발고도 1200미터에 조금 못 미치며 737번 지방도를 따라 자동차로 오를 수 있다.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이 국내에 스위스 산악철도와 비슷한 산악관광철도를 놓을 수 있는 최적의 부지라고 한다. 이에따라 신이 난 남원시는 전라북도와 함께 산악철도 유치에 적극 나서는 중이라고. 링크 기존 도로를 아예 철도로 대체할 계획이라 공사를 위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는 오히려 절감까지 할 수 있는 점, 겨울철의 도로 폐쇄나 야생동물 로드킬 등의 원천적 예방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한다. 반면 도로가 철도로 완전히 대체되면 연결된 지방도가 단절되는 문제, 타 지역과의 배타적이고 통일되지 않은 관광자원 경쟁, 산악철도가 궁극적으로 총체적인 지리산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거론된다. 링크
인근 운봉읍과 인월면 등에는 황산대첩 기념비[10]와 국악의 전당, 요업역사관 등도 있다. 이들 지역은 역사적으로도 남원과 별개의 행정구역으로 존재하기도 했고 남원시내 및 서부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지리적, 문화적 차이가 있으니[11] 남원으로 지리산을 오가게 되면 주변 구경도 함께 즐겨보도록 하자.
4.2. 시내 및 서부권[편집]
광한루원, 혼불 문학관과 인근 옛 서도역, 만복사 절터, 만인의총, 춘향 테마파크 등이 유명하다. 광한루원과 서도역 등은 항목 참조.
만복사 절터는 김시습의 한문소설 <만복사저포기>에 나오는 그 만복사가 맞다! 남원역에서 가장 가까운 문화재이기도 하다. 만복사 절터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남문로로 쭉 따라오다 보면 관왕묘가 있다. 이곳은 관우의 제사를 모시는 사당으로 봄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이전 버전과 달리 개방도 하고 있으나 존재감이 워낙 낮아 지역 주민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다. [12]
내일로를 통해 남원을 방문한다면 광한루원을 먼저 들리고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추어탕 거리에서 끼니를 해결한 뒤 다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춘향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이다. 춘향테마파크가 위치한 양림단지 내에도 맛집들이 많으나, 내일러들이 주로 학생임을 고려할 때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양림단지는 외지 관광객들 자고 가라고 조성한 곳이기 때문에...
국립국악원이 양림단지 내에 있다. 무료상설공연도 많으며 내일로 시즌에는 특별공연도 있는 듯하니 확인하고 가면 좋을 듯.
굳이 유명한 명소 몇곳을 빼더라도 시내에 위치한 식당들 중 열의 여덟은 맛을 보장하는 편이니단 간은 센 편이다. 광한루 옆에 위치한 추어탕 거리나 구시가지 부근의 음식점에 가서 먹방에 도전해도 괜찮은 코스다.
이런 탓에 호남 지역에 있는 대학에서는 MT를 갈 때 남원으로 많이간다. 또한 예전부터 관광지로 유명했던 덕분인지 전국 각지에서 오는 관광버스와 관광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게되면 켄싱턴 리조트에 많이 숙박하게 되는데[13] 높은 확률로 바로 옆 양림단지 야외무대에서 장기자랑 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4.3. 특산물[편집]
특색있는 농특산물이 없었으나 시에서 정책적으로 허브를 농특산품으로 민다. 향토음식으로는 과거 은어가 유명했으나 요천이 수질을 유지하지 못함에 따라 현재는 남원 추어탕이 이름 높다. 광한루에서 추어탕거리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미꾸라지(추어) 동상이 있는데, 꽤 귀엽다.
그 밖의 토산품으로 무쇠 식도와 남원부채[14]가 유명하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남원 미꾸라지가 등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과거 녹차로 유명한 곳이었다. 다만 현대 들어서는 거의 사멸 상태였다가 최근에 금지면 일대에서 야생차 군락지가 발견되어서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5. 생활[편집]
5.1. 생활 전반[편집]
종전 시가지는 동충동-하정동-죽항동에서 원래 광한루원 뒤편인 제일은행 사거리 주변까지 이어져 있었지만 도통동에 대규모 거주단지가 들어서면서 상권이 옮겨갔다. 다만, 구시가지 근처에는 학교들(용성초, 하늘중, 남원여고, 남원고 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소소하게 놀 만한 상권은 아직 있다. 결론적으로 건전하게 놀고싶으면 제일은행 사거리, 술먹으면서 놀고싶으면 도통동.
2010년, 시가지역 상인들의 담합으로 주점의 소주제공가격이 병당 4천원으로 올랐다.여기가 강남이냐?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기에는 안습한 조건이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장년층 이상 어른들에게는 살기 좋은 곳이다. 집값이 싸고, 공공서비스를 잘하며, 좋은 자연경관도 있고 게다가 시내에서 거주한다면 큰 불편함도 없기 때문이다. 산내면에는 전국적으로 드문 성공사례라 할 수 있는 귀농귀촌 정착민 공동체가 있다.
5.2. 교육[편집]
시내에 (유,초등포함)청소년 인구가 적은데도 학교는 꽤 많다.
남원시 교육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공립 단설유치원은 1곳(참사랑 유치원), 공립 특수학교 1곳(한울학교), 27개 초등학교(남원초, 용성초, 도통초, 중앙초, 교룡초, 월락초, 노암초, 보절초, 덕과초, 사매초, 아영초, 산동초, 운봉초, 인월초, 산내초, 수지초, 송동초, 주생초, 금지초, 금지동초, 대강초, 원천초, 이백초, 오동초, 왕치초, 대산초, 서원초) 에 중학교가 시내에 4곳(남원중, 한빛중, 하늘중, 용성중), 면 소재지에 10곳(금지중, 수지중, 산내중, 용북중[15], 인월중[16], 아영중, 대강중, 보절중, 송동중, 운봉중)이 있다.
고등학교도 시내에 7곳(공립-남원고, 남원여고, 용성고[17], 사립-성원고, 국악고, 제일고, 서진여고)이 있고 면 소재지에 2곳이(모두 공립-인월고등학교, 경마축산고[18])가 있다.
한국 최악의 부실대학인 서남대학교가 있다.그리고 인근에 폴리텍 대학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상황.
'철수(or 폐교)떡밥우리 나갈거임 ㅇㅇ → 주민반발(주로 서남대 앞 빌라촌 주민들이 여론의 중심이 된다)으아니 이게 지금 무슨 말이오 → 시장&국회의원이 나서고, → 철수무산'의 시나리오가 몇년 주기로 간간히 지역사회를 흔들고 있다. 최근의 갈등은 2013년에 있었다.
다만,
① 서남대 자체가 작은 데다가 위치도 외져서, 실질적으로 서남대로 남원경제에 들어오는 인구가 있는지가 의문이다. 실제로 서남대생들은 주중에는 서남대앞 빌라촌에서 생활하다가 주말에는 자기 집이나 전주로 나간다. 앞에서 봤듯이 남원은 젊은이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만한 곳이 아니다.
② 서남대의 부실문제는 이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내용이다. 지역 이미지에도 하등 좋을 것이 없다. 결론적으로 서남대는 계륵인데 그나마 뜯어먹을 살도 없어져가고 있다. 결정적으로 의대라도 폐지되면... 이권이 걸린 사람들의 반대는 이해하나, 그들의 표와 여론형성능력이 무서워 시장이나 국회의원등이 객관적으로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비리사학의 이익에 도움을 준다거나, 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있다.
5.3. 언어[편집]
전라북도 소속이지만 지리산에 인접한 고산지대가 동부에 넓게 분포하고 전라남도, 경상남도와도 경계를 맞대는지라 광주권 등과도 차별화되는 전라북도의 언어 중에서도 타 지역과 차이점이 뚜렷한 편이다.
고산지대에다 함양과 가까운 운봉읍과 동부지역 언어는 동남 방언의 영향도 받았으며, 억양이나 말의 특색에서 타지방 고산지대 주민들과 비슷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예로 동남방언의 하모에서 영향을 받은듯한 아모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아 글지 아모~ 이런 식으로. 서부권에서는 하먼, 아먼 등으로 발음한다). 무주나 장수 동부지역의 사정과 비슷하다.
또한 전라남도와도 가깝다 보니 전남권 어휘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대표적으로 전북지방에서 많이 쓰이는 ~게 어미는 남원 지역에서는 전남 지방에서 많이 쓰는 ~께로 발음된다. 정읍이나 고창, 순창 등의 사정과 비슷하다.
전주권과 비슷하게, 실질적으로 젊은 세대에서 남원 고유의 사투리를 찾아 듣기는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은 남원 서부권 고유의 서남 방언을 가장 자세하고 생동감 있게 쓴 것으로도 이름 높다.
6. 정치[편집]
19대 대선 남원시 개표 결과 | |||||||
정당 | 더불어민주당 | 자유한국당 | 국민의당 | 바른정당 | 정의당 | 격차 | 투표율 |
후보 | 문재인 | 홍준표 | 안철수 | 유승민 | 심상정 | (1위/2위) | (선거인/표수) |
득표수 | 35,539 | 1,939 | 13,854 | 1,098 | 2,193 | + 21,685 | 78.91% |
구 남원시 | |||||||
동충동[19] | 61.95% | 3.85% | 27.24% | 2.37% | 4.09% | △34.71 | 80.27 |
죽향동[20] | 63.60% | 2.90% | 28.30% | 1.96% | 2.90% | △35.30 | 75.63 |
노암동 | 62.85% | 4.02% | 27.00% | 1.61% | 3.94% | △35.85 | 76.16 |
금동[21] | 65.18% | 3.81% | 26.16% | 1.22% | 3.11% | △39.02 | 78.01 |
왕정동 | 64.98% | 3.79% | 25.90% | 1.84% | 3.07% | △39.08 | 77.69 |
향교동[22] | 62.14% | 3.12% | 28.24% | 2.46% | 3.62% | △33.90 | 73.94 |
도통동[23] | 68.05% | 2.35% | 22.45% | 2.09% | 4.64% | △45.60 | 80.27 |
구 남원군 | |||||||
운봉읍 | 68.41% | 3.99% | 22.03% | 1.77% | 2.86% | △46.38 | 75.39 |
주천면 | 63.11% | 4.22% | 27.68% | 1.39% | 2.59% | △35.43 | 79.49 |
수지면 | 61.13% | 5.53% | 29.46% | 0.83% | 1.94% | △31.67 | 73.29 |
송동면 | 61.74% | 3.92% | 28.98% | 1.21% | 2.49% | △32.76 | 76.27 |
주생면 | 57.45% | 3.45% | 33.65% | 1.28% | 2.64% | △23.80 | 77.60 |
금지면 | 63.67% | 3.81% | 28.71% | 0.75% | 2.25% | △34.96 | 76.64 |
대강면 | 58.30% | 3.76% | 32.43% | 0.77% | 2.70% | △25.87 | 71.64 |
대산면 | 61.53% | 4.35% | 27.03% | 1.42% | 3.59% | △34.50 | 74.79 |
사매면 | 66.39% | 3.08% | 25.80% | 0.62% | 2.98% | △40.59 | 74.26 |
덕과면 | 66.17% | 1.31% | 26.60% | 0.66% | 3.61% | △39.57 | 76.79 |
보절면 | 54.47% | 3.15% | 35.00% | 1.47% | 2.46% | △19.47 | 74.36 |
산동면 | 69.49% | 3.24% | 21.11% | 1.66% | 3.08% | △48.38 | 77.74 |
이백면 | 63.85% | 2.82% | 27.91% | 1.81% | 2.46% | △35.94 | 78.11 |
인월면 | 69.09% | 5.73% | 18.92% | 1.66% | 3.78% | △50.17 | 76.47 |
아영면 | 65.74% | 4.71% | 22.99% | 1.54% | 4.01% | △42.75 | 76.83 |
산내면 | 64.35% | 5.80% | 19.41% | 2.01% | 7.35% | △44.94 | 76.51 |
후보 | 문재인 | 홍준표 | 안철수 | 유승민 | 심상정 | ||
거소·선상투표 | 54.83% | 4.25% | 25.87% | 4.63% | 2.32% | △28.96 | |
관외사전투표 | 64.09% | 3.49% | 19.65% | 4.38% | 7.70% | △44.44 | |
재외투표 | 73.53% | 1.96% | 11.76% | 2.94% | 9.31% | △61.77 | |
후보 | 문재인 | 홍준표 | 안철수 | 유승민 | 심상정 | 격차 | 투표율 |
남원·임실 | 63.68% | 3.56% | 26.48% | 1.63% | 3.56% | △37.20 | 76.68 |
후보 | 문재인 | 홍준표 | 안철수 | 유승민 | 심상정 | 격차 | 투표율 |
동 지역[25] | 65.01% | 3.16% | 25.56% | 1.96% | 3.85% | △39.45 | 76.17 |
읍·면지역[26] | 63.96% | 4.04% | 26.11% | 1.38% | 3.18% | △37.85 | 75.65 |
2012년 18대 대선/2016년 20대 총선(비례)/2017년 19대 대선 지역별 득표율 비교 | ||||||||||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 새누리당→자유한국당 | |||||||||
선거 | 18대 대선 | 20대 총선 | 19대 대선 | 증감율 (대선/대선) | 증감율 (총선/대선) | 18대 대선 | 20대 총선 | 19대 대선 | 증감율 (대선/대선) | 증감율 (총선/대선) |
남원시 | 86.90% | 31.48% | 64.51% | ▼22.39 (-25.8%) | △33.03 (+104.9%) | 12.25% | 7.12% | 3.52% | ▼8.73 (-71.3%) | ▼3.60 (-50.6%) |
김제시의 정치 성향은 전북의 평균적인 성향을 그대로 따라간다. 지역주의가 부각되기 이전인 1970년대까지는 독재정권 여당의 지지세가 커서 보수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산업화 시대에 소외되어 이농현상이 강하게 일어나는 동안 아무것도 발전을 보이지 못하고 지역감정이 두각을 드러낸 1980년대 이후로는 민주당계 정당, 정확히 말하자면 김대중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정치 항목을 참조.
13대 이전에는 여촌야도의 여촌에 가까운 표심을 보였다. 김대중이 목숨건 귀국을 감행하고, 김영삼과 함께 선명야당 돌풍을 일으켰던 1985년 2.12 총선에서도 신한민주당 임대호 후보가 낙선하였다. 2.12 총선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전국적으로 불었던 신민당 돌풍이 비교적 잠잠했던 곳이 전라북도[27]였다는 점은 함정.
하지만 13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평화민주당 돌풍이 일어나며 검사 출신의 조찬형 씨가 당선되었다. 하지만 14대 총선에서 공천실패 후유증(조찬형 vs 이형배)으로 표심이 갈라지며 어부지리로 민주자유당 양창식씨가 당선되는 파란이 또 일어났다. 강현욱이라는 개인에 대한 투표로 볼 수 있는 15대 군산의 사례와는 달리 평가할 수 있는 대목.
16대 총선부터는 순창군과 함께 국회의원선거구를 구성하였고, 김대중 대통령의 브레인 역할을 하던 당시에는 참신하던 정치신인 이강래 씨가 당선되어 6공화국 이후 최초의 남원지역 3선 의원이 되는데 성공한다.
2011년 5월 무렵,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28] 5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박탈당했다.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로 시장을 다시 뽑았다. 무소속 당선이 예측되다가 결과는 민주당 당선으로 체면을 살렸다.
그런데 민주당계 정당이 항상 같은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둘로 분열이 되었을 때에는 당시의 전국적인 여론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여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2016년에는 국민의당이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경향은 호남이 전체적으로 같았지만, 광주전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강했기에 친노 세력이 몸을 담았던 정당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새천년민주당을 4배 이상의 지지도가 압도했고, 2006년 지선에서도 열린우리당이 신승을 거두었을뿐만 아니라, 2016년 총선에서도 국민의당이 이겼지만 더민주와 10% 내외의 팽팽한 접전을 보였고, 2017년 대선에서는 트리플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번 파란이 일어나 다선 의원인 이강래 후보가 고배를 마시고 통합진보당의 국민참여당계 강동원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강래 의원은 민주화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지역의 터줏대감이었으나 순창군에만 신경쓰는 이 의원에게 남원지역의 여론은 등돌린 상태였다.(단 이 전 의원이나 강 의원 모두 남원출신) 여기에 강동원이라는 신인이 당시 통진당에서 공천받은 몇 안되던 국참계 인사로 참여정부 인사들의 지원과 견실한 공약을 내걸고 시민들의 지지를 얻은 것.[29] 강 의원은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 국민참여당계의 진보정의당(현재의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나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겼다. 여담이지만, 19대 결과를 통해 전남 순천시와 함께 6공화국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 진보정당 계열에 무소속까지 모두 배출해본 호남의 유이한, 전북권 유일한 지역이 되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임실군과 통합되어, 임순남이 한 선거구로 묶이게 되었다. 이전 버전에서 서술하였듯이 그 얼마 안되는 인구가 인근에서는 많은 편이라 남원지역 표심이 당선자를 좌우할 정도는 될 것인데 또 나름의 파란이 일어났으니, 현역 강동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였다. 도내 최다인 총 8명이 출마하여 각축을 벌인 끝에, 경향신문 기자 출신이자 종편 패널로 활동하던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가 39.1%의 득표로 당선되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 의원은 2위, 더민주 공천을 받아 출마한 박희승 후보는 3위. 이번 결과는 공천 후유증으로 14대 당시의 결과가 사람만 바뀐 채 매우 비슷하게 되풀이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공식 선거운동 전에는 김근태 전 장관과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사이이며 전주를 지역구로 오랜기간 활동해 온 장영달 전 의원과 국민의당 입당 전 순창이 고향인 정동영씨가 이 선거구 출마를 고민하기도 하였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전년 총선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총선에 끝난 직후에 수도권에서 더민주가 압승하고 부울경에서 선전한 결과를 보면서 남원 유권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같은 야권 지지자들끼리 민심이 갈라진 결과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고, 결과적으로 호남이 고립되었다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선거 직후에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괴멸시키고 야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집단 탈당 후 창당했다, 새누리당과 제2의 3당 합당을 노리고 있다는 일부 매체의 분석이 소문으로 퍼지면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다시 하강곡선을 그렸다.
설상가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당시 대표가 비박의 동의를 얻지 못해 탄핵을 미루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민심이 크게 분노하게 되었다. 이전부터 간간히 들리던 비박과의 연대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듯한 정황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말도 안 되는 국정농단 속에서 박근혜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한 모션이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라면 치를 떠는 남원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였다. 결국 이를 기점으로 국민의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더민주가 반사이익을 고스란히 받아먹음으로서,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가 64.51%를 얻어 안철수의 25.15%를 무려 40% 가까운 격차로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모든 읍면동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을 얻었을뿐만 아니라 함양과 가까운 운봉고원 일대에선 70%에 근접하는 득표율을 얻어 사실상 몰표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던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최고 득표율조차 35%에 머물렀고, 평균 20%대 중반의 표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운봉고원 지역에선 20% 내외의 득표율을 얻어 동부지역에서 민심이 크게 이탈한 것이 표로 확인되었다. 이로서 국민의당은 추진력 및 원동력을 완전히 잃게 되었고, 다음 해에 있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정당의 행보가 최종적으로 결판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7. 하위 행정구역[편집]
남원시/행정 참고.
8. 기타[편집]
여담이지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남원(南元)읍을 이 남원(南原)시하고 헷갈려서[30], 남원에서 귤이 나는줄 아는 사람이 가끔 있다.(...) 당연히 여기 남원시에는 귤나무는 한그루도 없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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