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떠남은 다시 돌아오기 위한 여정이라면, 다시 돌아왔을 때 나는, 떠나기 전의 나와 과연 동일한 나인 것일까...
사람은 저마다의 이유로 여행을 떠난다. 일상에서 벗어나려고, 새로운 곳에 대한 궁금함이나,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 아니면 또다른 나자신을 찾기위해, 또는 두려움을 극복하기위해 등등등 이유야 많고 많지만 결국 나 자신 여행의 이유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
나는 왜 가야하지? 지금이 아니면 안되는 걸까? 꼭 필요해? 이게 뭔 짓이야. 시간낭비는 아닐까.. 차마 인생낭비라고 말못하겠다 등등등 끝없이 자신에게 되물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답이 정답이 되는 순간이 닥칠테니까
하지만 이것 하나, 진실로 올곧게 홀로 설 수 있다 생각될 때 떠나야한다. 그건 그것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 여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화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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