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여행2020. 2. 24. 09:47

출처: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43619


우즈베키스탄? 여행지로 간과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그 생각을 바꿔보자. 투박하지만 화려하고, 소박하지만 거대한 고대 도시를 만날 수 있을 테니! 

데일리팝이 우즈베키스탄 필수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이것만은 알고 가자! 우즈베키스탄 핵심 여행 정보

비자 :  2018년부터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며 가능 체류 기간은 30일이다.
시차 : 한국보다 4시간 느리다.
화폐 : 단위는 숨(сўм, so'm)이며 대부분 지폐만 사용한다.
환전 팁 : 미국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재환전해야 한다. 환전 제도 개선을 통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안전하고 환율도 좋으니 시내에서 Banki(은행)를 찾자. 또한, ATM이 많지 않아 현금으로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전압 : 220V, 50Hz 사용.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와 같은 곳이 많지만, 다른 모양도 사용하고 있으니 멀티어댑터를 꼭 챙기길 추천한다.
여행적기 : 봄(4~6월 초), 가을(9~11월 초)을 추천한다. 12월~2월은 우기에 속하고 여름은 매우 더운 편. 
비행정보 : 인천에서 수도 타슈켄트로 가는 직항 노선이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우즈베키스탄항공에서 운항하며 항공편은 매일 있다. 타슈켄트 비행시간은 약 7시 45분. 돌아올 때는 약 6시간 15분이다.
인터넷 :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며 로밍보다는 현지 심카드 구입을 추천한다.

 



 

우즈베키스탄 여행 팁

1. 꼭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 : 선글라스, 보습제. 우즈베키스탄 날씨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편이며 햇빛이 강하기 때문. 모래바람을 막기 위한 스카프를 챙기는 것도 추천한다.
2. 사진촬영을 조심하자 : 공항,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와 정부와 관련된 건물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경찰이 단속하고 있다. 적발 시 곤욕을 치를 수 있으니 눈으로만 담아두자.
3. 거주 확인증을 챙기자 : 호텔 또는 호스텔 체크인 시 거주증(Registration Card)을 발급해준다. 불시검문을 할 수도 있으니 항상 소지하고 다니자.
4. 외국인은 가격이 다르다 : 숙소 및 관광지 입장료를 따로 책정하고 있고, 택시나 시장 등에서 흥정을 많이 해야 한다. 택시 흥정에 자신이 없다면 얀덱스 다운로드는 필수. 우즈베키스탄의 우버와 같은 어플이다.
5. 한국에 친숙하다 : 한류 문화에 관심이 높고, 한국에서 생활했던 현지인이 많아 한국어를 이해하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많다. 못 알아들을 것이라는 생각에 말실수하지 말자. 또한, 한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맛도 좋은 편이며 김치찌개부터 짜장면, 치킨 등 없는 것이 없으니 향수병 걱정은 덜 수 있다. 
6. 투어를 적극 이용하자 : 실크로드를 따라 꼭 거쳐 가야 했던 도시이자 나라인 만큼 문화 유적이 매우 풍부하다. 그래서 ‘그냥 화려한 유적’으로 넘어가기에 숨은 이야기가 많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도시마다 다양한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우즈베키스탄에서 꼭 가봐야 하는 4곳

1.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우즈베키스탄 여행의 관문. 대지진 이후 도시를 재건해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다. 웅장한 광장에서 일정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의 아미르 티무르 광장 및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을 보관한 모스크가 있는 하즈라티 이맘 광장 등이 대표적.

또한, 신시가지 브로드웨이 거리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하며 나보이 극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초르수 바자르에서 질 좋은 견과류 맛보는 것은 필수.

 



 2. 사마르칸트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곳. 그만큼 유서 깊은 유적과 동서양의 문화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레기스탄 광장은 사마르칸트의 중심이자 여행의 시작점. 마드라사(신학교)로 둘러 싸였는데 섬세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비하눔 모스크도 필수 코스.

푸른 타일 장식이 아름다운 샤히 진다 영묘도 빼놓을 수 없다. 아프라시압 박물관에서 고구려 사신들을 그려 넣은 벽화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실크로드를 누비던 상인처럼 사마르칸트의 시장-시암 바자르를 둘러보자.

 

 


 

3. 부하라

2500년 이상된 고도 – 부하라. 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슬람교의 성지이기도 해 그와 관련된 유적이 구시가지 전체를 메우고 있다. 그만큼 도심 투어 참여를 추천한다. 나흐쉬반디, 바라 하우즈 모스크, 아르크 요새 등에서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보자. 

 


 

4. 히바

웅장한 도시들과 달리, 오밀조밀한 느낌의 히바. 오아시스가 있어 실크로드를 지나던 상인들이 머물다 떠나던 곳으로, 성문을 들어서 만나는 올드타운-이찬칼라 구석구석 누비는 것은 필수! 곳곳에 있는 미나렛(첨탑)에 올라 도시의 전경을 보면 무채색의 도시가 인상적일 것이다. 실크 공예와 알록달록한 도자기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 성벽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는 것으로 히바 구경을 마무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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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밍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20.04.04 23:36 [ ADDR : EDIT/ DEL : REPLY ]

육아. How?2020. 2. 21. 12:10

초등 과정 프로그램

Tashkent International School의 초등학교는 국제 초등 교육을 위해 특별히 개발 된 커리큘럼을 사용합니다. IBO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PYP (Worldwide Primary Years Program)로 채택한이 커리큘럼은 6 학년에서 10 학년을위한 Middle Years Program (MYP) 및 11 학년 및 12 학년을위한 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Diploma로 이어집니다.

TIS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일하게 5 학년부터 유치원까지 IB 커리큘럼을 사용할 수있는 학교입니다.

교과 과정과 교습을 통해 TIS의 초등학교는 안전하고 자극적 인 환경에서 각 어린이의 지적, 정서적, 신체적 잠재력을 개발하고자합니다.


초등 교과 과정은 학생들의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의 모범 사례를 종합하고 학생들이 TIS에 들어 오거나 나갈 때 학교 간 전환을 용이하게하는 것을 목표로합니다.
국제적 관점

문의 기반

초등학교에서 사용되는 교수법은 학생의 개인 지식과 관심에 기초합니다. 잘 발달 된 커리큘럼을 사용하여 기존의 미디어와 현대 미디어를 모두 사용하여 배우는 방법과 발견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통합

수학, 언어 예술, 과학 및 사회 과목의 과목은 학제 간 주제를 통해 학생들이 과목을 연결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방법을 통해 교사는보다 효과적인 학습 패턴을 촉진합니다.

개별화

초등학교는 PYP 프레임 워크를 사용하여 TIS 인구의 다국적 구성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위치를 ​​반영하는 상세한 조사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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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How?2020. 2. 21. 11:18

SAT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데 쓰이는 시험. 한마디로 "이 학생이 대학교에서 배울 학문에 접근할 능력이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수능 시험과 같다. 수능 또한 수학(학문을 익히는)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이라는 의미.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Scholastic Aptitude Test의 준말이었다. 원래 1900년대 초부터 저 이름으로 불렸으나, "이게 무슨 지능시험이냐?"라는 비난을 받자 1990년 "Scholastic Assessment Test"로 바뀐 다음, 1993년 그냥 SAT라는 이름으로 고유명사가 되었다.[1] 따라서 현재 SAT는 약자가 아니다.

SAT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SAT(1600점 만점)는 읽기-쓰기, 수학, 에세이 3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SAT Subject test는 과목별로 골라서 보는 시험으로 심화수학, 화학이나 물리 같은 과학이나 역사, 외국어 등이 있다.

현재는 SAT말고도 ACT 등 대학 입학에 쓸 수 있는 시험이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200만 명이 보는 시험이다. 한국 수능 수험생의 4배나 달하는 수치이다.

2015년에서 과거 5년 평균 SAT 응시자는 약 170만 명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미국의 SAT를 본뜬 제도로, 한국 수능을 영어로 하면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즉 CSAT가 된다.

  • 연간 시험 횟수
    SAT는 1년에 최대 7번을 치며, 저학년 때 친 SAT의 성적도 인정된다. 응시하는 데 연령이나 횟수 제한도 없다. 따라서 한 번 망치면 또 한 번 보면 된다. 고로 SAT 치는 날에 비행기 못 뜨고 이런 거 없다. 실수로 못 가면 한두 달 기다려서 가면 된다. 연간 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월/지역

    8월

    10월

    11월

    12월

    3월

    5월

    6월

    미국 국내[4]

    SAT 1/2

    SAT 1/2

    SAT 1/2

    SAT 1/2

    SAT 1

    SAT 1/2

    SAT 1/2

    해외

    미시행

    SAT 1/2

    SAT 2

    SAT 1/2

    SAT 1

    SAT 1/2

    SAT 2

    몇몇 시험장에서는 특정 월의 시험을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2017년부터는 해외 시험장의 일정이 변경되었다. 2017년부터 도입되는 8월 시험은 미국/미국령에서만 응시 가능하다. SAT 1의 시험 날짜는 아예 칼질당했는데, 11월, 6월, 1월 시험이 사라지고 그 대신에 3월 시험이 추가되었다. SAT 1이 빠진 11월, 6월 시험에는 SAT 2만 응시할 수 있다. 결국 1년에 6번 치는 SAT 1시험은 4번으로 줄어버린 셈.

  • 좋은 점수만 골라서 내는 제도(Score choice/Super Score)
    보통 11학년 때 2번 + 12학년 때 1번, 또는 10학년, 11학년, 12학년에 1번씩 쳐서 총 세 번 정도 본다. 2010년 이후에는 가장 좋은 점수를 골라서 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교는 이 제도를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응시한 모든 시험의 점수를 제출할 것을 권고한다. 이런 학교에 지원하려면 자신 있을 때만 SAT를 치도록 하자.

  • 수준 차이
    솔직히 딱 SAT와 수능만 비교한다면 수능이 더 어렵다. 하지만 한국 입시에서 수능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에 미국 입시에서 SAT는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한국에서 수능은 1년에 딱 한 번 칠 수 있는 시험인 반면에 SAT는 여러번 칠 수가 있다. 따라서 수능이 SAT보다 어렵다고 해서 미국 입시가 한국 입시보다 쉽다고 할 수는 없다. 한국에서는 수능만 잘보면 포스텍처럼 정시를 뽑지 않는 대학이 아닌이상 출결이 엉망이어도, 내신이 엉망이어도,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아도 서울대 등 명문대를 갈 수 있지만 미국에선 어림도 없다.

 

많은 명문 대학들은 높은 SAT 점수뿐 아니라 GPA(Grade Point Average, 즉, 학교 성적. 이게 제일 중요하다.), 과외 활동, 빡빡한 AP 클래스 등 준비해야 할 게 많다. 거기다가 이 SAT가 모국어가 영어인, 대입을 앞둔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SAT는 미국 대학이 학생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요구사항(학교 성적, 과외 활동, 추천서, 에세이, 수상 경력 기타 등등) 중의 하나일 뿐이지, 수능처럼 대학 입학의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절대적인 잣대는 아니라는 것이다.[14] 그렇다고 SAT를 소홀히 다루어도 안 되는 게 어떤 유명 사립대나 플래그십 주립대 같은 경우는 일종의 SAT Curve[15]를 두고 그 이하가 된다면 무조건 드랍시킨다. 서류도 읽어보지 않는다는 얘기. 일단은 어느 정도 점수를 받아둘 필요는 있다. 보통 1300점 이상이면 괜찮지만, 아이비 플러스를 노린다면 1450+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것. 아이비 플러스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1500점 이상을 취득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과외 활동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최고 중요한 건 어쨌든 클래스의 질[16]과 GPA, SAT다.[17] 우선순위는 1. GPA, 2. SAT, 3. 과외활동, 4. AP 순으로 볼 수 있다. 그래도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확인해야 하니 인터넷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합격 점수 통계표를 찾아보자. 25%//중간50%//25% 로 나누어지는데 25라 적힌 건 하위 25%가 그 점수 이하, 75는 상위 25%가 그 점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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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는 시간들2020. 2. 18. 10:02

생물 세포는 스스로 복제되는데 비해 바이러스는 스스로 복제되지 못하고 박테리아 같은 숙주 속에 들어간 뒤 숙주의 복제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체를 복제해 증식한다.

숙주에 들어가지 못하면 단백질 덩어리인 무생물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셈이다.

미국 과학자들과 국제 협동연구진은 최근 살아있는 유기체와 관련된 능력을 지님으로써 살아 있는 미생물과 바이러스체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수백 종의 커다란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박테리아 속으로 침투해 이를 ‘먹이’로 삼기 때문에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s)로 불리는 이 파지(phages)들은 생명의 전형으로 간주되는 크기와 복잡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통상 박테리아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유전자를 지니고 있고, 숙주인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들을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12일 자에 발표됐다.

 

 

박테리아 세포를 감염시키는 거대 파지(왼쪽 빨간색)와 일반적인 파지가 박테리아에 침투하는 그림. 거대 파지가 숙주 세포에 DNA를 주입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박테리아와 고세균에서만 발견되는 CRISPR 면역시스템을 가진 이 거대 파지가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숙주 세포의 반응을 조작한다. ⓒ UC Berkeley image courtesy of Jill Banfield lab

 

지구 30개 환경에서 대규모 DNA 데이터베이스 생성

연구를 수행한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 연구팀과 협동연구자들은 조숙아와 임신부의 장에서부터 티베트의 온천, 남아프리카의 생물반응기, 병원 입원실, 바다, 호수 및 지하 깊은 곳까지를 포함한 약 30개의 서로 다른 지구 환경으로부터 대규모 DNA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해 이 거대 파지들을 찾아냈다.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모두 351개의 서로 다른 거대 파지들로, 단세포 박테리아에 침투하는 일반 바이러스들의 평균 게놈보다 네 배 이상 큰 유전체를 지녔다.

지금까지 발견된 파지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평균적인 파지보다 거의 15배 이상 긴 73만 5000개의 염기쌍을 가지고 있었다. 이 파지의 유전체는 많은 박테리아의 유전체보다 훨씬 컸다.

논문 시니어 저자인 캘리포니아(버클리)대 질 밴필드(Jill Banfield) 교수(지구 및 행성과학, 환경과학)는 “지구의 미생물 군집을 조사하며 가끔 예기치 않은 일을 만나기도 한다”며, “이 박테리오파지들은 몸체를 복제하는 생물학 연구의 한 대상이지만 현재는 그에 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형 파지들은 무생물과 박테리오파지 간의 간격과 함께 박테리아와 고세균류(Archaea) 사이의 간격을 메워준다”고 설명하고, “우리가 전통적으로 바이러스와 생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 혼종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히 성공적인 생존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역설적이게도, 이 거대 파지들이 운반하는 DNA 안에는 박테리아가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때 사용하는 크리스퍼(CRISPR) 시스템 일부가 들어있었다.

일단 파지들이 자신들의 DNA를 박테리아에 주입하면 파지의 바이러스성 크리스퍼 시스템은 숙주인 박테리아의 크리스퍼 시스템을 증강시키는데, 이는 다른 바이러스들의 침입을 막는데 쓰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논문 공동 제1저자인 UC버클리대 대학원생 알-샤에브(Al-Shayeb) 연구원은 “박테리아아나 고세균이 경쟁자들에 대항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사용했던 시스템을 이 파지들이 어떻게 용도를 바꿔 바이러스들 간의 전투에 활용하게 되었는가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과학저널 ‘네이처’ 12일 자에 실린 논문 표지. ⓒ SPRINGER NATURE

 

새로운 카스(Cas) 단백질

거대 파지 중 하나는 또한 UC버클리대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Doudna) 교수와 독일 하노버대 엠마누엘레 샤르판티에(Emmanuelle Charpentier) 교수가 유전자 편집을 위해 채택한 혁명적 도구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의 카스9 단백질과 유사한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리스 문자 파이(Ø, phi)가 전통적으로 박테리오파지를 나타내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 작은 단백질에 카스 파이(CasØ)라는 이름을 붙였다.

논문 공동 제1저자인 로한 사크데바(Rohan Sachdeva) 연구원은 “이 거대 파지에는 게놈 공학에 필요한 새로운 도구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며, “우리가 이번에 발견한 많은 유전자들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제대로 추정할 수 없으나, 산업과 의료, 농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파지와 박테리아 간의 지속적인 전쟁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외에 인체 질병 관련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항생제에 내성을 부여하는 유전자를 포함해 세포 사이에서 여러 유전자를 운반한다. 파지들은 인체 장내 미생물군을 비롯해 박테리아와 고세균이 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발생하기 때문에, 인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도 유해한 유전자들을 옮길 수 있다.

밴필드 교수는 “파지들이 병을 일으키거나 항생제 내성을 부여하는 유전자들 주변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일부 질병들은 간접적으로 파지에 의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게놈이 클수록 그런 유전자 주위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커지고, 인체 장내 미생물군에 바람직하지 않은 유전자를 전달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의 생물군계(biomes)를 시퀀싱

밴필드 교수는 15년 이상 박테리아와 ‘박테리아의 매력적인 사촌인’ 고세균 그리고 지구의 다양한 환경에 존재하는 파지의 다양성을 탐구해 왔다.

그는 표본에 있는 모든 DNA를 시퀀싱한 다음 조각들은 모아 다시 게놈 초안을 조립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미생물의 게놈을 완전히 새로 조립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많은 새로운 미생물들이 아주 작은 게놈을 가지고 있어 독립적인 생명을 유지하기에는 불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신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박테리아와 고세균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였다.

 

 

파지의 터미나아제 유전자 서열을 이용해 재구성한 거대 파지의 계통도. 내부 링과 외부 링은 CRISPR-Cas 시스템의 존재와 호스트 문(phylum), 환경 샘플링 유형과 게놈 크기를 나타낸다. 새로 확인된 10개의 거대 파지 그룹은 왼쪽에 표시했다. ⓒ Jill Banfield Lab

1년 전 밴필드 교수는 자신이 락 파지(Lak phages)라고 이름 붙인 가장 큰 파지 가운데 일부가 인체의 장과 입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파지들은 장과 침의 미생물을 먹이로 삼는다.

이번의 새로운 ‘네이처’ 논문은 밴필드 교수가 축적해 온 모든 균유전체학 서열 안에서 거대 파지들을 더욱 철저하게 검색해 나온 결과물로, 전 세계 협력연구자들이 제공한 새로운 메타게놈(metagenomes)들을 추가했다. 메타게놈이란 어떤 환경 안에서 존재하는 미생물들의 총체적인 게놈을 말한다.

이번의 메타게놈은 개코원숭이와 돼지, 알래스카 무스, 토양 표본, 바다, 강, 호수, 지하수에서 확보했고, 비소로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었던 방글라데시인들도 포함됐다.

연구팀은 길이 200 킬로베이스(kilobase) 이상인 351개의 파지 게놈을 확인했으며, 이 게놈들은 파지 평균 게놈 길이(50킬로베이스)의 네 배나 되었다. 175개 파지의 게놈은 길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200킬로베이스 이상 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완전한 게놈 하나는 73만 5000 염기쌍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파지의 게놈 중 가장 큰 것이다.

 

파지 유전자, 박테리아 리보솜 방향 바꿔

이들 거대 파지에 있는 대부분의 유전자는 알려지지 않은 단백질을 코딩했다. 연구팀은 메신저 RNA를 단백질로 번역하는 리보솜 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코딩 유전자들을 식별해 낼 수 있었다. 이런 유전자들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또는 고세균에서만 발견된다.

연구팀은 아미노산을 리보솜에 전달해 새로운 단백질로 통합하는 많은 전이 RNA(tRNA) 유전자도 발견했다. tRNA를 운반하고 조절하는 단백질 유전자와, 번역을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유전자 등이 그것이다.

사크데바 연구원은 “전형적으로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것은 리보솜과 단백질 번역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점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주요 정의 특성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몇몇 거대 파지는 이 번역 기구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경계를 약간 흐리게 한다”고 말했다.

거대 파지들은 이 유전자들을 활용해 리보솜의 방향을 바꿔 박테리아 단백질을 희생시키면서 자신의 단백질을 더 많이 복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거대 파지들은 또한 대체 유전자 코드인 핵산 트리플릿을 가지고 있어 RNA를 해독하는 박테리아 리보솜을 혼동시킴으로써 특정 아미노산을 부호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새로 발견된 거대 파지 중 일부는 Cas9, Cas12, CasX 및 CasY 계열과 같은 다양한 박테리아 CRISPR 시스템에서 발견된 Cas 단백질 변이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CasØ는 Cas12 계열의 변이체다.

일부 거대 파지에서는 박테리아가 바이러스 침입에 대비한 참고용 바이러스 DNA 조각을 저장하는 게놈 영역인 CRISPR 배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테리아는 이 참고용 조각으로 다시 침입한 파지를 인식한 뒤 Cas 단백질로 파지들을 겨냥해 잘라버린다.

 

“대형 게놈, 생존 위한 성공 전략”

밴필드 교수는 “좀 더 높은 수준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큰 게놈을 가진 파지들은 한 생태계에서만 특이적인 것이 아닌, 전 지구 생태계에서 매우 두드러진 존재”라고 강조하고, “큰 게놈을 가진 파지들은 큰 게놈을 갖게 된 긴 역사를 가진 계통이 확립돼 있으며, 대형 게놈을 보유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성공적인 전략으로서 우리는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351개 거대 파지들을 10개의 새로운 그룹으로 분류하고, 논문 공저자들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크다(big)’는 용어를 따와 각각 이름을 붙였다.

Posted by 오늘보다 나은 내일로 뚜벅이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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