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30년 된 무협지를 구입하다 추억이란 그대로 놔두어야 아름답다고 한다. 현재로 다시 경험하면 대부분 실망하게 된다는데,,, 누군가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때로는 혐오스럽고 눈쌀 찌푸리게 하는 것일 수있지만, 본인에게는 청춘을 함께한 친구였다 말 할 수있는것. 무협지 오늘 30년된 무협지를 중고책으로 구입했다. 퀘퀘한 냄새나는 만화방에 6권 또는 7권을 한질로 해서 벽면을 가득 채웠던 무협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때면 고정으로 들려서 한질을 가방에 넣고는 집에와서 밤새 읽고는 했던 무협지. 지금이야 사라진 쓰레기의 다른 이름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잊혀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이다. 나의 첫 무협지와의 만남은 중학교 1학년 때였을거다. 휘경역 철길 담을 따라 걷다보면 작은 만화방이 하나 나오는데 만화도 몇권 없고 무협지도 별로 없.. 더보기
아르메니아 duduk/두둑을 주문하다 미국아마존에서 두둑을 주문했다.한국으로 배송이 안되는 관계로 몰테일거 델라웨어 배송대행지를 이용해서 어제밤에 주문했다.(참고로 델라웨어는 소비세가 없다)아르메니아에서 직접 주문할 수있다면 다양한 두둑을 구입할 수있고, 확장키까지 있는 개량형 두둑도 살 수 있겠는데아직 세계화가 덜된 아르메니아에선 힘드는 일이다.아르메니아는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나라다. 그 옆 아제르바이잔과는 견원지간. 사실 아제르바이잔은 아직까진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본인에게는 넘사벽의 나라. 북한까지 더해줘야 하나? 본인이 주문한 두둑이다. 특이하게도 클라리넷 마우스피스를 연결할 수있는 어댑터가 달려있어서 클라리넷 리드 소리를 낼 수있다. 그래서 주문. 두둑의 사운드는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호감가는 사운드의 관악기. 영화에서도 쓰였는.. 더보기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를 고치다 커피믹스는 종류도 많고 잘못사면 그 어마어마한 갯수만큼이나 불행한 나날을 보낼수 있다. 본인은 좀 진하고 프림이 덜들어있는 종류를 좋아하는데 커피믹스 종류가 많다보니 무심코 샀다가 한숨을 쉬게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래서 캡슐을 매번 사야한다는 귀차니즘으로 작은방에 모셔뒀던 돌체구스토를 일년만에 꺼내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원을 넣고 온수추출 버튼을 누르면 압이 올라가는 진동이 들리다가 곧 에러가 나버리는 거다. 일년동안 묶혀둬서 어디가 막혔나 싶기도 하고...... 이걸 A/S보내면 비용이나 과정이 또 얼마나 날 귀찮게 할까 짜증 살살 올라오려고도 하고...... 그래도 어쩔수 없잖아. A/S를 위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다. 음~ 확실히 전화성공률이 극악이었다. 거의 30분 만에 전화가 이어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