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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으로

카리모프 입원관련해서 둘째딸이 상황을 밝혔습니다

유네스코 우즈벡대사인, 카리모프의 둘째딸 로라 카리모바 틸랴에노바 Lola Karimova-Tillyaeva(38)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리모프가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로라 카리모바 틸랴에노바


그녀는 "아버지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앞으로 그의 건강에 대해 어떤 예상을 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사람들이 과도한 추측을 자제하고 우리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녀는 또한 러시아어, 우즈벡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쓴 글에서 "잘못된 소문을 막기 위해 아버지와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슬픈 일을 얘기한다"라고도 했습니다.

이런 말들을 종합해보면 카리모프가 위험한 상태인건 확실합니다. 물론 회복될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78살의 고령의 카리모프가 더이상 정상적인 국가수반으로서의 통치행위를 한다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겠지요.

과연 다음 후계는 누가될지, 그리고 우즈벡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참 걱정입니다.


참고로 가택연금상태에 있는 굴나라 카리모바와 동생 카리모바 틸랴에노바는 12년동안 서로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2013년에 동생이 밝혔는데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군요